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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이미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전국 7대 특별시와 광역시(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를 확인한 결과, 부산이 1위, 인천이 7위로 꼴등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제(4일) 국회미래연구원은 '대도시 청년들의 삶의 만족도: 7대 광역시를 중심으로'라는 이름의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특별시와 광역시 7개 지역에 거주하는 20~39세 청년 2151명을 대상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 결과, 청년들의 행복감이 높은 지역은 10점 만점 기준 부산이 7.34점으로 1등, 인천이 6.14점으로 7등을 기록했습니다. 부산에 이어 대전(7.04점)이 2위, 뒤이어 대구(6.86점), 서울(6.82점), 울산(6.66점), 광주(6.50점) 순으로 파악됐습니다.
청년들의 삶의 만족도는 지역별로 차이가 발견되었으며, 삶의 만족도를 포함한 삶의 질 관련 변수들과 행복감 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확인됐습니다.
지역별 청년들의 삶의 만족도가 다른 데에는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빈도와 통근시간 등이 유의미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인천의 수도권 대도시 청년층의 경우 우울감, 외로움의 증상을 경험하는 빈도가 다른 지역들에 비해 높은 편으로 드러났습니다.
대도시에서 체감하는 외로움 빈도의 인천이 4점 만점 중 1.40점으로 1위, 서울이 1.33점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뒤이어 광주(1.25), 대전(1.20), 대구(1.18), 부산(1.16), 울산(1.13)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우울 빈도의 경우 인천이 1.37로 1위, 서울이 1.24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뒤이어 광주(1.22), 대구(1.20), 부산(1.19), 대전(1.14), 울산(1.08) 순으로 드러났습니다.
광역시별 통근시간을 비교한 결과, 서울과 인천에 거주하는 청년층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1시간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많게는 다른 도시들에 비해 약 2배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청년들의 출퇴근 시간은 평균 71분으로 가장 길었으며, 그 다음은 인천(66.01분)으로 드러났습니다. 반면 대전은 34.37분으로 가장 짧았습니다. 대구(38.40분)와 광주(39.85분)의 평균 통근 시간은 30분 대, 부산(43.97분)과 울산(43.39분)은 40분대를 기록했습니다.
보고서에서 7대 광역시 청년들의 행복과 삶의 질 변수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일, 생활수준, 안전감, 미래안정성 등에 대한 만족도는 행복감에 높은 상관성이 드러났습니다. 반면 건강, 동네환경, 일반적 신뢰 등에 대한 만족도와 행복감 간의 상관성은 유의미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습니다.
민보경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