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인 엘앤에프가 대구시와 손잡고 2조 5,5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기업으로선 최대 금액인데, 대구시는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입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 엘앤에프 3공장.
이차전지 소재인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 중입니다.
대구시와 엘앤에프가 추가로 2조 5,500억 원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부지 면적만 국가산단 내 55만 8천여 제곱미터.
LFP배터리는 값싸고 안전해 완성차 기업이 사용하면서 세계 시장 점유율이 30%가 넘습니다.
엘앤에프 공장이 들어서면 LFP배터리와 차세대 배터리 음극재, 하이니켈 배터리까지 생산합니다.
▶ 인터뷰 : 류승헌 / 엘앤에프 부사장
- "국산화를 통해서 양극재와 음극재가 국내에서 생산될 수 있는 기반을 저희가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구에서만 연간 18조 원의 매출이 예상되는데, 대구시는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섭니다.
오는 2026년까지 사용 후 배터리 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하고,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합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대구시장
- "엘앤에프가 세계 최고의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저희가 필요한 것은 다해주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미래첨단소재와 두산리사이클솔루션 등 관련 기업들도 참여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됩니다.
대규모 이차전지 배터리 생산 기지 구축으로 대구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박지훈 VJ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