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이제 한 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맘때면 추위를 녹이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지곤 했는데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의 온도탑이 오늘 전국 각지에 세워졌습니다.
김세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요즘, 어김없이 찾아온 겨울에 복지시설은 걱정이 큽니다.
정부 보조금을 받고는 있지만, 후원이 없으면 운영이 사실상 어렵습니다.
특히 크게 오른 난방비는 큰 부담입니다.
▶ 인터뷰 : 홍창국 / 벧엘의 집 원장
- "더군다나 사회적으로 물가도 많이 오르고 올겨울은 유난히도 춥다고 하는데…."
이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온도탑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세워졌습니다.
목표 금액이 선포되자 온도탑에 환한 불이 켜집니다.
▶ 스탠딩 : 김세희 / 기자
- "목표액의 1%가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에서는 온도가 1℃씩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100도가 되면 목표액이 달성됩니다.
▶ 인터뷰 : 박혜연 / 부산 감만동
- "유난히 추운 겨울인데 온도탑의 온도가 높게 올라가서 따뜻한 온기가 가득했으면…."
▶ 인터뷰 : 김종욱 / 서울 상계동
-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모금이 이루어졌으면…."
모금은 다음 달 31일까지 62일 동안 진행되는데, 모금된 성금은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등에게 전달됩니다.
힘들수록 더 필요한 온정, 사랑의 온도탑은 따뜻함이 가득 채워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이재기·김원·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김미현
화면제공: 고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