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랑경찰서 |
택시를 훔치려다 이를 막아선 기사를 밀치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오늘(1일) 20대 남성 A 씨를 절도미수,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9일 아침 9시 20분쯤 지하철 6호선 봉화산역 인근에 시동이 걸린 채 정차 중인 택시를 훔치려다가, 이를 막아서는 60대 택시기사 B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B 씨는 차량을 정차 후 인근 ATM에 갔다가, A씨가 차에 올라타는 것을 보고 이를 말리려다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를 토대로 A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택시에 탑승하려 했을 뿐 훔치려던 게 아니다"라며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랑경찰서 관계자는 "절도 미수는 고의성이 없다고 봤고, 폭행은 두 사람이 합의한 상황"이라며 불송치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