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가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원했습니다.
이름이 '품애(愛)가득'인데, 오늘(1일)부터 산모와 신생아가 입소해 2주 동안 머무를 수 있다고 합니다.
김세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방 안에 산모가 쉴 수 있는 침대부터 산후조리를 위한 다양한 기기가 마련됐습니다.
신생아실에는 아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베이비캠이 설치됐습니다.
공공산후조리원 '품애(愛)가득'이 문을 열었습니다.
송파구 공공산후조리원에 이어 지자체에서는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 인터뷰 : 이성헌 / 서울 서대문구청장
- "낮은 출생률을 조금이라도 낫게 만들기 위해서라면 산모들이 출산한 이후에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아이들을 관리하고 감염병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산후조리원은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12명의 산모가 아이와 함께 2주 동안 지낼 수 있습니다.
전문 영양식과 마사지실, 그리고 산후관리와 육아 정보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소식에 주민은 물론 다른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차수 / 서대문구 보건소 모자보건팀장
- "입소 관련해서 문의 전화가 상당히 많은 상태인데요. 1월과 2월은 거의 만실로 예약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입소자 선정은 조리원 홈페이지를 통해 분만 예정일 3개월 전에 예약을 받고 공개추첨을 통해 진행됩니다.
공공산후조리원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오혜진
그 래 픽: 이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