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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육견협회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 사진=대한육견협회 제공 |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개식용 금지법안 추진 반대 집회를 하던 대한육견협회 회원 3명이 현장에서 연행됐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오늘(30일) 오후 1시 40분쯤 대통령실 앞에 개를 방사하려는 단체와 이를 제지하는 경찰 사이에 몸싸움이 일어나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이들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행된 이들은 김병국 대한육견협회 회장과 전경훈 대한육견협회 투쟁위원회 위원장, 사육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육견협회가 차량에 실은 사육견을 방사하고자 차량 진입을 시도하자 경찰이 트럭을 이동하라고 지시했지만 이를 따르지 않고 충돌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물리적 충돌뿐 아니라 집회 현장에서 단체가 질서선을 침범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 중입니
앞서 대한육견협회는 개 식용 금지법 추진을 반대하며 개를 대통령실 앞에 풀겠다고 밝혀 경찰이 불허했지만 오늘 독자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육견협회 관계자는 오늘 100여 마리의 개를 차량에 태우고 왔다며 다음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집 앞에 개를 방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여혜 기자 han.yeohy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