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뜬눈으로 열띤 응원을 펼친 부산시민들은 유치 실패 소식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한 모두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프랑스 현지에서 "2035년 엑스포 유치에 다시 한번 도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신나는 노래와 함께 부산의 승리를 기원하는 깃발이 휘날립니다.
"부산에 엑스포 유치해!"
새벽까지 가슴 졸이며 결과 발표를 기다린 시민들은 유치 실패 소식이 전해지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내 서로를 다독이며 아쉬움을 달랩니다.
▶ 인터뷰 : 김순자 / 부산 시민
- "실망감도 크지만, 그래도 다음을 위해서 도전을 해야 한다고…. 너무 서운합니다."
시민들은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하나가 된 경험을 되새기며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인터뷰 : 김영희 / 부산시민
- "너무너무 아쉬워서 눈물이 날 것 같은데, 그렇다고 실망하면 안 되잖아요. 여기서 우리는 좌절하지 않고, 더 발전할 수 있는…."
부산시도 2035년 엑스포 유치에 다시 한번 도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부산의 도전은 계속된다"며 "정부, 부산시민과 충분히 논의해 2035년 엑스포 유치 도전을 합리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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