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각 프랑스 못지않게 긴장감이 감도는 곳, 바로 부산이죠.
1차 투표가 시작되면서 부산시민들의 응원전도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상호 기자, 어디 나가 있습니까?
【 기자 】
저는 지금 응원전이 한창인 부산시민회관에 나와 있습니다.
저도 엑스포 범시민 서포터즈 옷으로 갈아입고 응원전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1차 투표가 시작되면서 시민들의 응원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오늘 응원전에는 1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했는데요.
응원을 시작한 지 4시간 정도 지났지만, 시민들은 지친 기색 없이 응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마지막 프레젠테이션할 때는 모두가 깃발을 흔들며 환호했습니다.
'넘버원 부산'을 외치던 시민들이 이제는 오직 부산을 뜻하는 '온리원 부산'을 외치고 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응원전 도중에 프랑스 현지에서 영상편지로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부산시장 (파리 현지)
- "부산에 새로운 희망을 선물해주신 위대한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드리며, 오늘 끝까지 '어메이징 부산, 넘버원 부산 이즈 레디'를 외쳐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멘트 】
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열기는 지난 4월 부산을 찾은 엑스포 실사단을 놀라게 했었죠? 오늘 투표에도 영향을 미치겠지요?
【 기자 】
네 모두가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열망은 다른 경쟁국과 차별화된 부산만의 강점 중 하나로 꼽혀 왔습니다.
지난 2015년 엑스포 유치 기원 서명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도 시민들이었습니다.
당시 100만 명 서명을 목표로 했는데, 무려 139만 명이 서명에 동참해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절박한 심정으로 엑스포를 외쳐 온 시민들은 프랑스에서 승전보가 전해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민회관에서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강준혁 VJ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