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가 담배를 끊지 못하면 췌장암 발생률이 3배 가까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췌장암은 5년 생존률이 15%에 불과해 치명적인 암으로 꼽힙니다.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30대 당뇨환자는 담배를 끊지 못하다 결국 신장 합병증이 생기면서 금연을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30대 당뇨 환자
- "신우신염을 앓아서요. 담배를, 당뇨도 있고 그래서 끊게 됐죠. 병이 걸리다 보니, 불안감 때문에 끊게 됐습니다."
당뇨환자가 담배를 피울 경우 신장질환 외에도 신경병증과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합병증 위험이 커집니다.
일반인의 경우 비흡연 대비 흡연자가 1.5배 높다는 췌장암 발생 가능성은 당뇨환자에게는 더 치명적입니다.
▶ 스탠딩 : 신용수 / 기자
- "연구 결과, 당뇨환자가 담배까지 피울 경우 일반 비흡연 대비 췌장암 발생률이 약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인뿐 아니라 당뇨환자에게 금연이 필수인 이유입니다.
▶ 인터뷰 : 박주현 / 고려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금연을 했을 경우에는 거의 비흡연자에 가깝게 췌장암 위험이 감소했습니다. 당뇨병 비흡연자와 당뇨병 금연자의 위험이 거의 비슷했다고 보시면…."
췌장암은 2020년 기준 전체 암 발생률 8위를 기록했고, 5년 생존률이 15%에 그쳤습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오혜진
그래픽: 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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