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 사진 = 연합뉴스 |
200억 원대 횡령·배임과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이 보석으로 풀려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오늘(28일) 조 회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증금 5억 원과 주거지 제한, 재판 출석 의무, 사건 관계자들과의 일체 연락을 금하는 내용이 보석 조건으로 달렸습니다.
조 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3년여에 걸쳐 계열사인 한국프리시전웍스에서 타이어 몰드를 사들이면서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을 지급해 한국타이어가 131억 원의 손해를 보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자동차 협력사에 자금 50억 원을 빌려주는 등 75억 원 정도의 회사 자금을 횡
지난 3월 구속 기소된 조 회장은 지난 7월 추가 우암건설에 끼워넣기 식 공사를 발주해 금전적 이익을 취한 혐의로 추가 기소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한차례 구속 만료기한이 지난 뒤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2개열 여만에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됐습니다.
[홍지호 기자 jihohong10@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