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은 첫눈이 내린다는 절기상 '소설'이었죠.
이보다 앞서 지난주 서울에 첫눈이 내린 만큼 앞으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들은 추운 날씨에도 소중한 사람들과 나들이를 즐겼는데요.
손성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패딩과 목도리로 중무장한 시민들이 눈에 띕니다.
두꺼운 외투로도 부족한지 핫팩을 손에 쥐고 발걸음을 서두릅니다.
▶ 스탠딩 : 손성민 / 기자
- "초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시민들의 옷차림도 함께 두꺼워졌습니다."
반려견도 겨울옷을 입고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오늘(25일)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7도로 어제(24일)보다 2도가량 낮았습니다.
▶ 인터뷰 : 이시은 / 서울 성수동
- "오늘 같이 서울숲에 오기로 했는데, 날씨를 보고 좀 추울 것 같아서 (핫팩을) 챙겨왔어요."
낮에도 좀처럼 올라가지 않는 기온에 시민들은 잠시 실내로 발걸음을 옮기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안운영 / 서울 제기동
- "아기를 데리고 나와야 하는데 갑자기 또 날씨가 추워져서 카페나 이런 곳 들어가서 살짝 몸 좀 녹이고 아기도 간식이나 밥도 주면서…."
경기 수원 화성행궁 주변에서는 연날리기가 한창입니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새 추위도 잊은 듯합니다.
▶ 인터뷰 : 백주은 / 화성 향남동
- "오늘 날씨가 굉장히 추웠는데, 수원화성 와서 한복입고 놀았어요."
얼음 위에서 넘어져도 친구와 함께라면 즐겁습니다.
▶ 인터뷰 : 조윤우 / 서울 장안동
- "안 추운데요. 스케이트 타니까 너무 재밌었어요."
본격적인 겨울, 기상청은 내일 잠깐 기온이 올랐다가 다음 주에도 영하의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MBN뉴스 손성민입니다. [son.seongmin@mbn.co.kr]
영상취재: 이우진 기자, 김재민VJ
영상편집: 이재형
그래픽: 이민정, 이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