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의 불법 촬영 혐의 사건의 추가 피해자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에 따라 추가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3일, 황의조 선수의 불법 촬영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 측은 또 다른 피해자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은의 /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 "(유포자가) 가해자가 '지인들과 불법적으로 촬영물을 공유하였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요. 유포 피해자는 한 명이 더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찰이 최근 또 다른 피해자를 불러 촬영 동의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 측이 주장한 추가 피해자와 같은 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에 따라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황 씨측은 영상을 유포한 적이 없다며 피해자 측이 조작된 주장을 펼쳤다는 입장이지만, 추가 피해자 존재에 대한 반박은 없었습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은 SNS에 "피해자 말이 사실무근인지 아닌지는 수사결과를 통해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은의 /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 "(증거를) 경찰에 내면 되잖아요. 있는데 왜 안 내? 내면 되지…."
경찰은 황 씨의 추가 조사 계획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MBN뉴스 최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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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동민
그 래 픽 : 최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