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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청 전경. / 사진 = 경기도 제공 |
경기도가 도 산하 공공기관의 채용실태 특정감사를 추진한 결과 응시자격 미달자를 채용하는 등 부적정 행위 27건을 적발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7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도 산하 공공기관 2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신규채용과 정규직 전환 업무 전반에 대한 적정성과 비위 여부를 검토하는 특정실태 특정감사를 실시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감사 결과 총 27건이 적발됐습니다.
경기도의료원의 A병원은 응시자격 미달로 부적격 처리해야 할 응시자를 면접까지 통과시켜 임용했고, B병원과 C병원에서는 면접점수가 미달임에도 가산점을 부당하게 부여해 채용했습니다.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경력직 직원 채용 시 대표이사가 수립한 채용계획과 달리 2개 분야에서 각 1명씩 추가로 합격자를 결정했고, 경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응시자 3명을 최종 임용했습니다.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사감사는 실시할 수 없기에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 계획에 따른 점검 형태로 진행해 관련 내용을 지도감독 부서와 해당 기관에 통보했습니다.
이번 경기도 공공기관 채용실태는 2017년에 시작돼 올해 6년차를 맞았습니다. 경기도는 2017년에 비교해 올해 채용 비리 적발 건수는 75건에서 27건으로 감소했고, 중징계나 고발·수사의리가 필요한 적발 건수 역시 최근 2년간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도는 지속적인 감사에도 절차 위반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공공기관 채용 가이드북'을 제작해 각 공공기관에 배포했다고 밝혓습니다.
최은순 경기도 감사관은 "모두에게 공정한 채용 기회가 보장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