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현장 기상 좋지 않아 구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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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집힌 어선/사진=연합뉴스 |
오늘(22일) 오전 경북 경주 동쪽 바다에서 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승선원 구조에 나섰습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오늘 오전 2시 53분쯤 경주 감포항 동쪽 약 200㎞ 바다에서 9t급 어선이 전복돼 탑승자 구조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 현장 인근에 있던 어선 B호가 신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전복된 배에 탑승한 선원은 6명으로 이 중 4명(한국인 1명, 외국인 3명)은 B호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2명(한국인 선장, 선원)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구조된 4명은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였습니다.
포항해경은 사고 현장에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을 보내는 한편 해군, 인근 조업 어선, 일본 해상보안청에도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현재 어업지도선 무궁화17호와 조업 중인 어선 7척, 포항해경 306함, 동해해양경찰서 3007함, 일본 해상보안청 경비함 1척, 일본 해상수산청 지도선 1척이 승선원 2명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고 현장 기상이 좋지 않아 구조에 어려움을
해경헬기는 오전 5시 30분쯤 현장에 도착한 뒤 수중수색을 위해 구조사 투입을 시도했으나 기상이 좋지 않아 1시간 만에 복귀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실종자 2명을 찾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혹시 선내에 고립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