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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연제경찰서 전경 / 사진=연합뉴스 |
부하 직원에게 대학원 논문 과제를 시키는 등 갑질 혐의로 경찰청 감찰을 받아온 김병수 전 부산 연제경찰서장이 경찰서 재산을 사적으로 사용하고 근무지를 무단이탈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드러나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경찰청은 지난주 징계위원회를 열어 직위해제 후 대기발령 중인 김 전 서장에게 정직 3개월의 징계를 의결했습니다.
경찰청은 김 전 서장이 올해 2월 연제서 부임 이후 부하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8월부터 감찰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그 결과 경찰청은 김 전 서장이 지위를 이용해 부하 직원들에게 대학원 논문 과제 등 부당한 사적 지시를 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더해 감찰 조사에서 김 전 서장이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로부터 경찰서 환경 개선 목적으로 무상 양도받은 100만 원 상당의 묘목 100여 그루를 경남 양산에 있는 자기 소유의 대지에 심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근무 시간에 관
경찰청 징계위원회는 김 전 서장의 행위가 치안 책임자로서 부적절한 데다 경찰청 공무원 행동강령 등을 위반했다고 보고 중징계 중 낮은 수위인 정직 3개월을 결정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