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신체 만진 뒤 "미안해"…뺨까지 때린 해경 간부 '직위해제'

↑ 부산해양경찰서 청사 / 사진=연합뉴스

여성 신체를 만지고 미안하다며 뒤쫓아가다가 뺨까지 때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해경 간부가 직위해제 됐습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강제추행과 폭행 혐의로 부산 해경 A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 경위는 지난 5일 오후 10시쯤 부산 부산진구 한 거리에서 지나가던 여성의 신체를 만진 뒤 미안하다며 뒤쫓아가다가 여성이 이를 거부하자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경위는 피해 여성의 고소로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A 경위는 폭행 혐의만 인정하고 강제추행 혐의는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경위가 경찰 조사를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남해해양경찰청은 심의를 거쳐 어제(20일) A 경위의 직위를 해제했습니다.

남해해양경찰청은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