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누구나 좋아하는 라면을 주제로 한 축제가 경북 구미에서 열렸는데, 무려 10만 명 넘게 몰려 인기를 끌었습니다.
구미시는 라면 축제를 대표 축제로 육성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젊은이들이 찾는 구미 중심가에 작은 부스들이 나란히 들어섰습니다.
각각의 부스에선 한꺼번에 수십 개 라면을 보글보글 끓인 뒤, 간이식탁에 앉아 먹습니다.
일반 라면부터 컵라면, 짜장 라면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 인터뷰 : 최현우 / 경북 구미시
- "일반적으로 끓여 먹는 라면이 아니라 조금 색다른 라면도 있고 이렇게 푸드 파이터처럼 이렇게 행사도 같이 있는 게 좋았던 것 같습니다."
컵라면 많이 먹기, 눈을 가린 채, 라면 먹여주기 등 이색적인 이벤트는 먹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베트남과 일본, 대만 등 해외 자매 도시에서 공수한 식재료로 만든 전통 면 요리도 성황을 이뤘습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구미라면 축제는 추운 날씨에도 3일간 10만 명이 몰리는 등 성공을 거뒀습니다.
구미시는 라면 축제를 세계인들이 찾는 축제의 장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장호 / 경북 구미시장
- "일본, 대만, 베트남에서 참여했습니다. 라면과 생라면, 쌀국수 앞으로 이 라면을 소재로 한 것을 더욱 발전시켜서 세계 면 축제로 발전시켜 보겠습니다."
특히 라면 시장점유율 1위 기업과 손잡고 라면 투어와 홍보관을 만드는 등 라면 관광 상품을 만들 방침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박지훈 VJ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