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장년층 51.7%…"제2인생 춘천에서"
↑ 춘천 케이블카 / 사진 = 연합뉴스 |
수도권 시민 10명 중 4명이 강원 춘천시로 이주할 의향이 있다는 설문조사가 나왔습니다.
춘천시는 지난달 11∼12일 서울시와 수도권 시민 1,887명을 대상으로 시 이미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설문 참여자 중 72.7%는 '춘천을 가깝게 느끼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59.3%는 출·퇴근(통학)이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또 40.9%는 춘천으로 이주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고, 특히 50대 이상 장년층에서 춘천으로 이주할 의향이 51.7%로 높게 나왔습니다.
이들은 이주 시 고려 사항으로 주거 환경(39.8%)과 생활 환경(37.2%)을 꼽았습니다. 시는 이 같은 집계 결과를 토대로 장년층에 접어든 수도권 시민이 제2인생을 춘천에서 자리하고 싶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최근 2년간 춘천을 방문한 경험은 68.4%였으며, 방문 목적은 여행(4.1%)을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 춘천 닭갈비 /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
춘천 하면 떠오르는 단어로는 닭갈비, 막국수 등 먹을거리가 49.4%로 가장 많았습니다.
삼악산 호수케이블카와 레고랜드 방문자는 각각 18.3%, 11%였으며, 만족도는 케이블카 98.3%, 레고랜드 84.6%로 나왔습니다.
선호하는 숙박 형태는 호텔과 콘도 40.5%, 펜션과 민박 39.4%였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 교통편 다양화 및 안정화(39.7%), 숙박시설 및 지역 맛집 활성화(23.8%), 관광 코스 구축(22.9%)을 꼽았습니다.
고향사랑 기부제 선호 방법은 민간 사이트 이용(36.1%), 지자체 직접 이체(32.4%)로 나왔고, 답례품(복수 응답)으로는 닭갈비(34.8%), 농산물(31.2%), 견과류와 과일(23.9%)을 들었습니다.
춘천시가 호수지방정원을 만들면 방문 의사는 94.8%로 집계됐고, 선호 시설은 수변 산책로(52%), 선호 프로그램은 숲속 걷기(68%)가
이에 오늘(19일)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관광상품 개발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서울 주요 5개 역사에서 1대1 거리면접 표적조사 방법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6%포인트입니다.
[하승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iuoooy3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