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검찰 생활을 마치고 최근 퇴직한 박억수 전 차장검사(52·사법연수원 29기)가 대표변호사로 개업했습니다.
박 전 차장검사는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자리를 튼 '법무법인 B&H' 대표변호사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박 전 차장검사는 개업인사에서 "법무법인 B&H는 형사·기업자문·민사·행정 등 다양한 분야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한다"며 "그동안 주위 사람들로부터, 사회로부터 많은 것을 받고 살아왔는데 베푸는 삶을 꿈꾸며 최상의 품격 있는 법률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차장검사는 전남 구례 출신으로 광주석산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고려대 대학원 법학과에서 헌법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박 전 차장검사는 1997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3년 대구지검에서 검찰
서울남부지검, 부산지검, 대구지검에서는 부장검사를 지내고 올해까지 대검찰청 인권정책관을 지내다 지난 9월 검찰 고위 간부 인사 이후 20여 년 간의 검찰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 박은채 기자 icecrea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