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커피가 '3000원', 강추위에도 긴 줄…"판매 급증"

13~16일, 해피아워(오후 2~5시)에 매장 방문 시 아메리카노 할인
"신세계그룹 쇼핑축제 쓱데이 맞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이벤트"

↑ 스타벅스 해피아워 행사/사진=연합뉴스

스타벅스코리아가 그제(13일)부터 '해피아워'를 진행하면서 아메리카노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오늘(15일) 스타벅스는 행사 첫날인 그제와 어제(14일) 이틀간 해피아워(오후 2~5시)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판매량이 지난주 같은 요일(6~7일) 같은 시간보다 82% 늘었고 1년 전 같은 요일 같은 시간보다 9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그룹 쇼핑축제 쓱데이를 맞은 스타벅스는 그제부터 내일(16일)까지 나흘간 '해피아워'에 매장 방문 고객에게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4500원)을 3000원에 판매합니다.

그제 해피아워 아메리카노 판매량은 전주 대비 80%, 작년 대비 89% 각각 늘었고 어제에는 전주 대비 85%, 작년 대비 97% 각각 늘어났습니다.

일부 거점 매장에서는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아메리카노를 구매하기 위해 이중, 삼중으로 줄을 서는 광경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외식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는 상황에서 3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이벤트를 열어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신세계그룹 쇼핑축제 쓱데이를 즐기는 모든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가격에 아메리카노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며 "뜨거운 고객 반응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용에 불편함 없도록 행사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추가 금액이 붙는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도 이번 행사에서 3000원에 판매하면서 통신사 사이즈 업 이벤트나 겨울 e-프리퀀시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편 스타벅스는 내일(16일)부터 30일까지 보름간 스타벅스 매장과 모바일 앱에서 수험생 응원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벌입니다.

매장에서는 2024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 수험표를 제시하고 아메리카노, 밀크티 등 대상 음료 5종을 주문하면 무료로 사이즈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