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난 6일, 서울 홍대입구역 가림막 무너짐 사고 |
지난 6일, 전국적으로 강풍이 불며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지하철 홍대입구역 인근 한 건물 리모델링 현장에서도 당일 오후 3시 반쯤, 가로 12m, 세로 6m 대형 가림막이 강풍으로 무너지며 5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됐습니다.
다행히 심장은 돌아왔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일주일 넘게 병상에 있었습니다. MBN 취재진과 접촉한 피해자 가족은 "어제(14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선 당시 대형 가림막에 대한 안전조치가 제대로 돼 있었는 지 의문이 제기됐고,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리모델링 업체 대표와 작업 반장 등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일부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1차 소환조사가 이뤄진 상태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
피해 가족은 "대학생 쌍둥이를 둔 엄마가 퇴근길에 날벼락을 맞았다"며 "의사 조언에 따라 연명치료도 중단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자연재해로만 볼 수 없는 인재"라며 "신속한 수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 김태형 기자 flas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