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선택을 했던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다"
가수 남태현과 함께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하트시그널' 출신 인플루언서 서민재가 최근 '서은우'로 개명하면서 신분 세탁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재판 중 개명 사실이 알려졌고 일각에서는 서민재가 범죄 행각을 숨기고 신분 세탁을 하기 위해 개명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서민제는 그제(7일) 자신의 SNS에서 이러한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그는 "개명을 한다 해서 범죄 기록 등 과거를 지울 수 없다는 점 인지하고 있으며 불순한 의도는 없었다"며 "제 경우는 전후 이름을 포함하여 신상정보가 노출돼 있어 신분 세탁 및 위장이 사실상 불가하며 개명을 통해 취할 수 있는 이득은 제가 알기로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서민재는 개명한 이유에 대해 "'올바른 사람으로서 새롭게 살고자 하는 결심'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제 이름을 부를 때마다 저로 인해 받은 상처를 떠올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비난을 겸허히 받겠다"며 "올바르게 살겠다. 저는 불특정 다수에게, 사회에 피해를 끼쳤기에 이전보다 더 책임감을 갖고 사회구성원의 역할을 성실히 하며 사회에 진 빚을 갚아 나가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다. 저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받으신 대상 모두에 대한 미안한 마음
한편 지난 8월 서민재는 가수 남태현과 서울 용산구 소재 서민재의 자택에서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달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한 바 있습니다.
오는 12월 7일에 다음 공판이 예정돼 있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