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가 이틀 만에 다시 경찰에 소환돼 전 연인인 전청조 씨의 사기 행각을 알았는지 대질신문이 진행됐습니다.
남 씨는 오늘(8일)도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엔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최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6일 이후 이틀 만에 경찰에 또 다시 소환된 남현희 씨.
오늘(8일)도 취재진 질문이 쏟아졌지만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 인터뷰 : 남현희 / 전 펜싱 국가대표
- "SNS에 입장문 올리셨는데 하고 싶은 얘기 있으실까요?"
= "…."
남 씨에 대한 경찰 조사는 전 씨를 고소한 한 학부모가 남 씨도 공범이라며 고소한 데 따른 것으로, 오후에는 전 씨와의 대질신문도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의 진술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만큼, 변호사 참여 하에 두 사람을 마주 앉혀놓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남 씨의 진술과 태도가 일관되는지 등을 공범 여부 판단의 주요 근거로 삼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김민석 서울 강서구 의원은 남 씨가 "전 씨 아이디로 포털 사이트 접속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공범으로 추가 고발했습니다.
▶ 스탠딩 : 최민성 / 기자
- "전 씨로 인한 사기 피해가 26억 원으로 적잖은 만큼 공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남 씨 신병 처리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민성입니다."
[choi.minsung@mbn.co.kr]
영상취재 : 안지훈·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 래 픽 : 염하연·박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