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 "7호선연장구간 복선화 필요" 경기도에 건의

구조적으로 복잡하고 열차 운행 불규칙
당장 복선화 어려우면 대비 해야

↑ 경기 의정부시, 경기도에 7호선 연장 구간 복선화 건의 / 사진=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가 단선철도로 건설 중인 7호선 연장 구간(도봉산~옥정)을 복선철도로 변경해달라고 경기도에 건의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의정부시는 "해당 구간은 단선철도로 복선철도인 7호선과 연결돼 구조적으로 복잡하다"며 "열차 운행계획 수립이 어렵고, 잦은 열차 교행으로 불규칙한 운행이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승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출‧퇴근시간대 정거장 정차시간과 운행시격이 매우 불규칙하다"며 시민 불편을 우려했습니다.

의정부시 철도정책자문단도 지난해 9월부터 해당 구간의 단선운행 문제를 지적하며 복선철도 건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의정부시는 "현시점에서라도 복선 철도로 건설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지만, "당장 복선화가 어려운 경우 향후 복선철도 건설을 대비해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장덕진 기자 jdj1324@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