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M "콜로라도가 생명 지켜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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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경산소방서 |
경북 경산에서 차를 몰고 가다 저수지에 빠진 박경란(56)씨가 차 안에 생긴 에어포켓(공기층) 덕분에 1시간을 버티다 극적으로 구조된 일이 있었습니다.
한국GM(제너럴모터스)은 박경란 씨를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했습니다.
박 씨가 사고를 당한 건 지난달 23일 오전 7시가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박 씨는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를 운전하다 차량과 함께 화곡저수지로 추락해 수심 5m까지 빠졌습니다.
지나가던 행인은 "차가 저수지로 가라앉고 있다"고 신고했지만,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땐 이미 차가 물속으로 자취를 감춘 뒤였습니다.
소방당국은 잠수장비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고 1시간여 만에 수심 5m 지점에서 차량에 갇혀 있던 박 씨를 구조했습니다.
발견 당시 박 씨는 저체온 증상을 보였지만 다행히 다른 곳을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차가 장시간 물속에 잠겨 있었지만, 에어포켓 덕분에 기적적으로 구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씨는 "전면 유리가 모두 금이 간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깨지지 않았고, 차 문 사이에서도 물이 들어오지 않아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사고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사고 직후 콜로라도를 다시 구매하며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한국GM은 지난 6일 박 씨를 콜로라도의 명예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서울 강남구에 있는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 초청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불의의 사고 상황에서도 박경란 고객님이 기적적으로 안전하게 구출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며 "콜로라도의 탁월한 안전성에 자부심을 느끼며, 콜로라도가 고객님의 생명을 지켜드릴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
아울러 수백만 원 상당의 주유권, 2년 또는 4만 km 보증 기간이 연장되는 쉐보레 플러스 케어 서비스 등의 축하 선물도 건넸습니다.
한편, 콜로라도는 지난 2019년 출시 이래 올해 10월까지 누적 1만 4468대가 판매되며 수입 픽업트럭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