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7일) 저녁, 경부고속도로에서 버스와 승합차 등 5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크게 다치는 등 1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버스 앞부분이 찌그러졌고, 유리도 산산조각났습니다.
놀란 버스 승객들은 급히 빠져나와 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죽전휴게소 부근에서 버스 4대와 승합차 1대 등 차량 5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일단은 한 대는 유리가 아예 다 깨졌고, 그 뒤에 것도 유리 깨졌고 그다음 거는 유리가 아예 없었어요. 크긴 한 거 같더라고요. 사고가…."
차량 정체 지점에서 사고가 나면서 고속도로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 스탠딩 : 김태형 / 기자
- "경찰과 소방당국이 5개 차로 중 2개 차로를 통제하면서 한때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습니다."
사고는 관광버스가 앞서 가던 회사 통근버스를 들이받고 그 충격으로 나머지 차량들이 연달아 추돌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사고를 낸 50대 버스 기사가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다가 깨어나는 등 1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버스 기사가 전방 주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이은재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경기도소방재난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