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서울시가 2025년까지 AI 기반 CCTV로 자전거 과속을 탐지하는 스마트시스템을 한강공원에 40개로 확대합니다.
이외에도 자전거 과속주행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행로 개선 등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오늘(7일)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종합개선' 사업을 오는 2025년까지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강공원의 안전사고는 총 471건 발생했습니다.
이중 자전거와 자전거 간, 자전거와 사람 간 사고는 48.2%였으며, 원인은 모두 추월, 중앙선 침범, 급격한 방향 전환 등 과속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러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는 AI 기반 CCTV로 자전거의 과속을 탐지할 예정입니다. 전광판으로 속도를 알려주고, 안전속도 20km를 위반한 경우 안내방송도 합니다. 이러한 스마트시스템은 2025년까지 총 40개로 확대됩니다.
↑ AI 기반 스마트시스템. / 사진 = 서울시 제공 |
현재까지 여의도, 양화, 잠실 등 과속 상습 지역에 33개소가 있는 가운데 2025년까지 뚝섬, 이촌, 망원 등에 7개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횡단보도가 있는 자전거도로에는 보행자보호구역 표지판을 설치합니다. 일반 횡단보도보다 높게 설치된 ‘험프형 횡단보도’, 과속방지턱, 10km 이내 안전속도표지판 등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올해에는 광나루, 뚝섬 한강공원에 시범으로 운영 중입니다.
보행자가 많은 자전거도로 일부 구간은 도로를 유색으로 포장하고,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는 회전교차로를 만들어 속도를 낮춥니다. 현재까지 4곳에 마련돼 있으나 2025년까지 여의도 샛강하류, 반포 동작대교, 잠실 잠실나루나들목 등에 추가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시선유도봉과 차선으로만 구분돼 있던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녹지대'로 분리해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5년까지 3.7km를 추가 실시하면 총 50.8km로 늘어납니다.
자전거도로와 보행로의 폭도 각각 3m에서 4m, 보행로는 2m에서 3m 이상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25년까지 6.7km를 추가해 총 60.3km로 확대합니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CCTV를 확충하고, 자전거 이용자 쉼터를 조성하며, 자전거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현수막이나 입간판 총 170개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