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중단됐던 한일 지사회의가 6년 만에 일본에서 열렸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지방 균형발전과 한일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6년 만에 일본에서 열린 제7회 한일 지사회의.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한국 시도지사 5명과 일본에선 미야기현지사 등 11명이 참석했습니다.
한일 지사회의에선 지방 균형발전과 한일 지자체 간 협력 등을 논의했습니다.
저출산·고령화는 물론 균형발전, 한일 지방정부 협력 등을 주제로 해법 등을 다뤘습니다.
특히 양국 지자체장들은 각 도시를 소개하고, 지방자치 발전과 문화 교류 활성화 방안도 모색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문화 교류가 앞으로 문화 산업 굉장히 가치가 높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제적 가치도 더 높아가는 이런 교류를 통해서 자기 도시 브랜드를 올리는 그런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지방정부 간 교류가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협력 방안 논의를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요시히로 / 일본 전국지사회 회장
- "지사회의에서 서로 협의를 하면서 어떠한 것을 하겠다, 어떠한 것은 가능하다는 것을 좀 더 협의를 진행하면서 2년 후에 있을 회의 때 다시 구체화하려고 합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셔틀 외교 복원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 한일 양국의 관계 개선은 물론 양국 지방정부의 인적, 물적 교류 확대를 요청했습니다.
2년마다 열리는 한일지사회의는 2025년 한일 양국의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한국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