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행하던 경찰 허벅지까지 깨물었지만…"기억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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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덕경찰서 / 사진=연합뉴스 |
청주 흥덕경찰서는 오늘(6일) 우연히 만난 고교생을 폭행하고 연행하는 경찰을 깨문 혐의(폭행·공무집행방해 등)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6일) A씨는 새벽 2시 반쯤 술을 마시고 길을 걷다가 마주친 B(16)군의 얼굴을 쓰다듬었습니다. 놀란 B군이 같이 있던 친구와 인근 편의점으로 달아나자, A씨가 뒤따라가 B군의 목을 잡고 넘어뜨렸습니다.
A씨
A씨는 편의점 주인의 신고로 현행범으로 체포돼 지구대로 연행됐고, 수갑을 채우는 과정에서 경찰의 허벅지를 깨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