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강원 삼척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닭과 병아리 등 28만 마리가 불에 타 죽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산의 한 빌라에서도 불이 나 주민 3명이 다쳤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김영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방대원들이 시뻘건 불길이 치솟는 건물 안으로 물을 뿌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강원도 삼척의 천은사 인근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양계장 3개 동이 전소됐고, 닭 18만 마리와 병아리 10만 마리 등 28만 마리가 불에 타 죽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샌드위치 패널 안에 있는 것들이 타고 있거든요. 하나하나 철거하면서 물을 뿌리면서 해야 돼서…."
건물 창문 사이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주민 10여 명이 대피했는데, 이 과정에서 3명이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집 내부와 가재도구 등이 타 2천만 원 가까이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잠을 자다 눈을 떠 보니 거실에서 불꽃이 보였다"는 주민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어제 오후 4시쯤 인천 부평구 15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20명이 대피했고, 아파트 내부와 전기 자전거 등이 탔습니다.
불이 난 3층 집에서는 당시 발코니에서 전기 자전거를 충전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화면제공 : 부산남부소방서
인천부평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