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3시간 조사 마쳐…혐의 인정 여부는 함구

경찰, "보강 수사해서 출석요구 다시 할 것"

↑ 사진=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 씨가 시약 검사 후 1주일이 지난 오늘(4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오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3시간 가량 조사했습니다.

실제 조사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해 오후 4시쯤 끝났지만 이후 이 씨가 신문 조서 내용이 자신의 진술대로 적혔는지를 다시 확인하는 데 1시간가량 더 소요됐습니다.

이 씨는 조사 후 변호인과 함께 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에 "오늘 (조사에서) 모든 질문에 성실하고 솔직하게 다 말씀드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부분을 소명했느냐,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물음에는 "사실관계 등 여러 가지 질문에 성의 있게 말씀드렸다. 솔직하게 사실대로 말씀드렸다"며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이 씨를 상대로 피의자 신문을 진행하면서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 씨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는지, 부인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올해 초부터 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이 씨는 앞선 간이 시약 검사와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다만 이 씨의 다른 체모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될 가능성도 있어 추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