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사퇴 / 사진=연합뉴스 |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초등학생 딸로부터 폭행을 당한 피해 학생 측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어제(2일) 피해 학생 변호인인 법무법인 서린 황태륜 변호사에 따르면 피해 학생 측은 지난 8월 28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가해 학생 측을 상대로 4400여만 원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3학년인 김 전 비서관의 딸은 올해 7월 10일과 17일 학교 화장실에서 같은 학교 2학년 여학생을 리코더와 주먹 등으로 여러 차례 때려, 피해 학생은 각막이 훼손되는 등 상해를 입었습니다.
지난 달 20일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진 직후 대통령실은 조사에 착수했으며, 김 전 비서관은 당일 사표를
피해 학생의 신고로 열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는 지난 달 5일 출석정지 10일, 학급교체 등 김 비서관 딸에 대한 처분을 통보했습니다.
피해 학생 측은 강제 전학 조치가 내려지지 않은 학폭위 처분에 불복하는 행정심판 또는 행정소송도 검토 중입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