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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검찰이 국내 방위산업 분야에서 1,2위를 다투는 방산업체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김준규 검찰총장이 올 초 천명했던 군납비리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안형영 기잡니다.
【 기자 】
군에 각종 장비를 납품하는 국내 대형 방산업체인 LIG넥스원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3부는 서울 역삼동에 있는 이 업체 본사에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구매 관련 자료와 원가 내역서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하청 업체를 통해 원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막대한 이익을 챙긴 정황을 포착한 겁니다.
▶ 인터뷰 : LIG넥스원 관계자
- "(검찰이 언제 왔다 갔나요?) 저희가 출두하고 검찰이 수사를 한 건 사실입니다."
LIG관계자는 이와 함께 "일단 협력업체들에 대한 수사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군 검찰도 LIG넥스원이 우선 사업 협상자로 선정된 군 무선장비 현대화 사업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입찰 과정과 관련해 각종 의혹이 일자, 입찰을 주관했던 방위사업청이 수사를 의뢰했기 때문입니다.
법원도 최근 LIG넥스원의 경쟁업체가 입찰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낸 입찰 절차 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법원도 일부 절차에 대해서만 흠이 있다고 판단한 만큼 이의 신청에 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방사청은 그 어떤 업체로부터 로비를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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