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9·19 남북군사합의 겨냥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거론하며 기습 도발 대비
↑ 오늘 오전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개최한 전군 작전지휘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오늘(2일) "북한이 식량난, 경제난 관련 내부 불만을 외부로 전환하기 위해 직접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신 장관은 오늘(2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북한이 '핵 선제 사용 법제화'에 이어 '핵무기 고도화'를 헌법에 명시하며 핵 협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일각에서는 그동안 북한이 변화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이는 완벽한 환상이자 헛된 믿음이었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적은 절대 변하지 않는데 우리만 수세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9·19 남북군사합의가 군사 대비태세에 악영향을 끼치니 효력을 정지해야 한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신 장관은 "강한 전투력은 공세적 기질에서 나온다. 공세적 기질을 갖춘 가운데, 적이 도발하면 '즉·강·끝' (즉시, 강력히, 끝까지) 원칙대로 응징하라"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
오늘(2일) 회의에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작전사령관과 군단장, 함대사령관, 드론작전사령관 등은 화상으로 참여했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