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단체전 금메달
↑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유연성. / 사진 = 연합뉴스 |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유연성 씨가 미국에서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어제(1일) 강간미수 혐의로 배드민턴 코치인 유연성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씨는 지난 7월 미국에서 A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씨가 신고해 유 씨는 미국 수사당국에 먼저 체포됐으며,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뒤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 경찰은 A씨가 귀국 후 고소하자 수사에 착수, 지난 10월 23일 유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현재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해 경찰은 추가 조사를 벌이는 중입니다.
유 씨는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세계선수권에서도 세 차례 메달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은퇴한 뒤, 현재는 프리랜서 코치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