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남현희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의 결혼상대였던 전청조 씨에 대한 강제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전 씨를 전격 체포한 데 이어 거주지 압수수색도 했는데요.
남현희 씨는 전 씨와 전 씨 모친 등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이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남현희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 씨가 얼굴을 모자와 마스크로 가린 채 경찰서로 들어옵니다.
▶ 인터뷰 : 전청조
- "사기 혐의 인정하십니까?"
- "…."
경찰이 전 씨에 대한 체포·통신·압수 영장을 발부 받아 어제 오후 4시쯤 경기 김포 친척집에서 전 씨를 붙잡은 겁니다.
지난 달 26일 남 씨 모친 집 앞에서 스토킹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풀려난 지 닷새 만입니다.
경찰은 또 경기 김포에 있는 전 씨 모친의 거주지와 남 씨와 함께 지낸 서울 송파의 한 아파트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전 씨는 자신의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에게서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거나 대출을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 씨도 전 씨와 전 씨 모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을 경찰에 고소하며, 전방위 대응을 시작했습니다.
남 씨는 전 씨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취재: 이권열 기자·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그래픽: 이은지·염하연·이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