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사기 등의 혐의로 남현희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와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혔던 전청조 씨를 김포의 친척집에서 전격 체포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전 씨가 체포된 오늘, 남현희 씨는 전 씨와 전 씨 어머니 등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윤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현희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각종 사기 의혹이 제기된 전청조 씨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사기와 사기 미수 혐의로 전 씨에 대한 체포·통신·압수 영장을 발부 받고 전 씨를 체포했습니다.
법원은 전 씨에 대해 "출석 요구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두 건의 고소, 고발장을 접수 받고 전 씨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교롭게도 전 씨 체포영장이 발부된 날, 남 씨는 전 씨와 전 씨 어머니,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남 씨는 전 씨와 전 씨 어머니에 대해선 사기와 스토킹 범죄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김 의원에 대해선 무고,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를 진행했습니다.
남 씨는 또 본인과 전 씨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조사와 대질 조사를 해달라는 내용을 담아 요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윤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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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혜영
그래픽: 정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