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한화오션으로 간판을 바꾼 지 5개월이 지났죠.
기술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친환경 선박을 만드는 기초를 다진 시간이었다고 하는데요.
미래형 조선소를 꿈꾸는 현장을 강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한화오션의 중심인 제 1도크에 1조 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4척이 동시에 건조되고 있습니다.
모두 친환경 연료를 운반하거나 LNG 연료를 추진 원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입니다.
한화오션은 전 세계 LNG 운반선 4척 중 1척을 건조할 만큼 이 분야 세계 1위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업계 최초인 '슬로싱 연구센터'와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 인터뷰 : 조두현 / 한화오션 에너지시스템 연구원
- "앞으로 건조되는 선박들은 단순히 화석연료를 떼어서는 규제를 만족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친환경 연료로 전환돼야 국제사회가 원하는 규격에 맞는 선박들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미래형 조선소로 변신도 꾀합니다.
사람과 경험 중심에서 로봇과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야드를 만든다는 겁니다.
현장의 자동화율을 70%로 끌어올려 힘들고 위험한 일을 로봇이 대신하게 됩니다.
▶ 인터뷰 : 허철은 / 디지털솔루션 연구센터장
- "우선은 안전이 크게 강화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의사결정에서 야드 전반의 상황을 두루 반영해서 낭비와 지연상황들을 많이 줄일 수 있었습니다."
한화오션은 잠수함과구축함 등 특수선 개발에 힘을 쏟아 국내와 해외 시장 확대에도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