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문화지만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게 바로 국악인데요.
이런 국악을 체험하고, 쉽게 배울 수 있는 곳이 문을 열었습니다.
국립부산국악원의 국악체험관이 개관했는데, 안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신명나는 북소리가 울러 퍼집니다.
공간을 가득 채우는 영상과 소리는 공연 현장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 생생함을 느끼게 합니다.
3D 모델링과 증강 현실을 더해 만들어진 영남지역 전통춤 중 하나인 금회북춤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겁니다.
이번엔 턴테이블 위에 LP 판을 올리자 선명한 이미지와 함께 판소리 명창의 소개가 화면으로 나타납니다.
영남지역 판소리 명인들의 소리를 체험형 콘텐츠로 제작한 겁니다.
▶ 인터뷰 : 문봉석 / 국립부산국악원 학예연구사
- "영남 명인을 대표하는 8분의 음원을 LP 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도록…. 아이들도 조금 더 친숙하게 전통 명인들의 소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우리 전통문화인 국악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체험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실감 전시실 2곳과 디지털 자료전시실 등 모두 4곳의 체험시설이 조성됐습니다.
또 국악을 직접 배울 수 있는 강습실도 갖췄습니다.
▶ 인터뷰 : 이정엽 / 국립부산국악원장
- "특정시간에만 운영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늘상 열려 있는 이런 전시공간을 통해서 국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이 확대됐습니다."
지난 2008년 건립돼 개관 15주년을 맞은 국립부산국악원이 복합문화 전통예술시설로 시민들의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왔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강준혁 VJ
영상편집 : 양성훈
#MBN #국악 #국립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 #안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