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소환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배우 이선균 씨가 "진술을 거부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주 재소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은 마약 혐의를 받는 또 다른 연예인 지드래곤에 대해선 아직 소환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에 소환돼 1시간 10분 정도 조사를 받고 귀가한 이선균 씨는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한 직접적인 진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에도 즉답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선균 / 배우
- "(혐의에 대해서 추가로 말씀해주실 부분 없으실까요?) 예, 다음에 조사 때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진술을 거부했다는 보도가 쏟아지자 이 씨측 변호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첫 소환은 검사를 받기로 한 일정이었고 다음 정식 조사에서 혐의와 관련한 진술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진술 거부 여부를 떠나 이 씨는 투약 사실에 대해 여전히 말을 아끼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의 마약 간이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서 경찰은 모발과 소변을 국과수에 보내 긴급 정밀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압수한 이 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확인 중인 경찰은 이 씨를 다시 불러 투약 혐의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입니다.
이 씨의 재소환은 이르면 이번 주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한편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는 마약 혐의를 전면 부인한 상황이지만 경찰은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이에 권 씨의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경찰은 소환 시기를 조율하기에 앞서 증거 확보 등 보강 수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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