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9일)
오늘은 1년 전 서울 이태원에서 무고한 젊은이 159명이 목숨을 잃은 날입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대한민국은 그 전과 후로 나뉠 만큼 책임과 대책을 강조했지만 또다시 끔찍한 일이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겁니다.
하지만 소중한 생명을 잃은 데 대해 그 누구도 책임을 지는 이가 없고, 1주기 추모회마저 정치 집회 등의 표현으로 반감을 사고 있습니다.
억울한 죽음을 이념과 정치 논리의 잣대로 재단하는 기성세대가 기괴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국가는 왜 존재하고 정치는 왜 하는지, 언론은 그동안 무엇을 조명했는지, 묻습니다.
도대체 어떤 불감증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지 159명의 영혼들이 여전히 우리들을 꾸짖고 있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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