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 씨가 오늘(28일) 경찰에 처음으로 출석했습니다.
이 씨는 시약 검사를 마친 뒤 한 시간만에 귀가했는데,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일단 음성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는 5~10일 안에 마약을 했을 때만 양성 반응이 나오는 것이라, 경찰은 국과수에 머리카락 분석 등 정밀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이 씨는 마약 혐의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했고, 휴대전화는 임의로 제출했습니다.
먼저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배우 이선균 씨가 마약 사건이 불거진 뒤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검은 정장을 입고 인천 논현경찰서에 도착한 이 씨는 많은 분께 큰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 인터뷰 : 이선균 / 배우
-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십니까?) 조사에서 성실하게 진실되게 대답하겠습니다."
경찰은 어제(27일) 법무부를 통해 이 씨를 출국금지 조치한 바로 다음날인 오늘(28일) 소환을 통보했고, 이 씨는 예정대로 출석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인 이 씨가 받는 첫 경찰 조사입니다.
경찰이 이 씨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한 간이 시약검사 결과는 일단 음성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5~10일 안에 마약을 했을 경우 반응이 나오기 때문에 정확한 결과가 아니"라며 "국과수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과수 결과는 한 달 정도 소요될 전망입니다.
또 이 씨는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했지만,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한 직접적인 진술은 거부했습니다.
1시간여 만에 첫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 씨는 죄송하다며 다시 한번 머리를 숙였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경찰은 조만간 이 씨를 다시 불러 본격적인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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