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마약 혐의로 입건한 배우 이선균 씨와 가수 지드래곤 씨에 대해 출국금지를 신청했습니다.
수사에 속도가 붙으며 소환조사가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하지만 가수 지드래곤은 변호사를 통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 씨와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했습니다..
법무부가 즉시 이를 승인해 현재 국내에 있는 두 사람은 외국으로 나갈 수 없게 됐습니다.
마약 첩보 입수 후 한 달 가까이 신중한 행보를 보여온 경찰은 이번 출국금지로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두 사람에 대한 소환조사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출석하면 시약 검사를 통해 마약 투약 여부와 마약의 종류·횟수 등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출국금지와 함께 경찰은 이번 연예인 마약사건의 진앙으로 지목된 강남 고급 유흥업소 여 실장의 휴대전화도 압수해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이미 구속된 실장의 휴대전화는 이선균과 실장의 통화는 물론 경찰이 수사 중인 10명의 관계와 마약 공급 경로 등을 확인할 핵심 증거입니다.
경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지드래곤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변호사를 통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언론 보도 내용과도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따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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