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민·이민영·진지희 : 안녕하세요.
▶ 앵커 : 이민영 씨. 시사 프로그램 나온다고 할 때 좀 어떠셨어요?
▷ 이민영 : 제가 뉴스를 굉장히 즐겨보거든요. 뉴스파이터 애청자인데 직접 보던 자리에 앉아 있으니까 신기하면서도 또 영광입니다.
▶ 앵커 : MBN의 새 주말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이 28일 밤에 첫 방송인데 주인공 정유민 씨가 어떤 드라마인지 소개 좀 해주세요.
▷ 정유민 : 우선 제가 맡은 한이주라는 캐릭터가 아픔과 상처를 안고 있는 캐릭터인데 과거로 돌아가면서 인생을 다시 살아가요. 저희 드라마 안에는 판타지적인 요소도 있고 멜로도 있고 그래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되게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 앵커 : 진지희 씨가 맡은 역할은 어떤가요?
▷ 진지희 : 유라라는 캐릭터는 굉장히 좀 사랑스러운 아이예요. 근데 자기 것을 빼앗겼을 때 어떻게든 이 악물고 다시 자기 것으로 가지려는 조금 똑똑하면서도 매력 있는 캐릭터입니다.
▶ 앵커 : 이민영 씨는 '마라 맛 악녀다' 이런 얘기까지 있는데 어떤 역인가요?
▷ 이민영 : 이렇게 독한 대사, 상대방 가슴에 비수를 꽂는 대사를 매번 해야 해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보시고 마라 맛 악녀로 인식이 돼주신다면 제가 잘 해낸 거라고 생각하고 감사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 앵커 : 진지희 씨는 본격적인 성인 연기를 어렵다는 악녀 연기로 시작했어요. 마음에 부담은 좀 없으셨어요?
▷ 진지희 : 원래 악역 역할을 너무 해보고 싶었어요. 그러면서도 한편에서는 되게 두려운 마음도 있었어요. 이게 잘못 표현됐다가 그냥 악함 그 자체로밖에 보일 수 없는 거니까 근데 감독님과 작가님이 유라라는 캐릭터는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는 타당성이 굉장히 작품 안에 많이 녹여내 주셨고 그렇게 단계적으로 한 단계 밟아가다 보면 한유라라는 캐릭터가 이미 만들어질 수밖에 없었고 무엇보다 유라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독특한 그 차가움과 사랑스러움이 공존하는 좀 새로운 캐릭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앵커 : 정유민 씨는 이 두 악녀 사이에서 복수극을 펼치는 역이에요. 감정선 잡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 정유민 : 네. 쉽지 않았어요. 말씀해 주신 대로 마라 맛 때문에 항상 속이 쓰리고 진짜 우유 한 잔 마시고 싶고 이런 캐릭터들의 등쌀에 되게 고생을 조금 했었는데 그럴 때일수록 저는 독한 지옥 맛으로 복수를 해야겠다. 이런 다짐을 하면서 이제 신마다 작품의 제 연기에 임했습니다.
▶ 앵커 : 완벽한 결혼의 정석 몇 달 정도 촬영하셨나요?
▷ 이민영 : 거의 6개월 정도….
▶ 앵커 : 6개월 정도면 찍다가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으셨겠네요.
▷ 진지희 : 지금 너무 정이다 못해 가족 같은…저희가 지금 진짜 가족보다도 오래 지금 항상 봤기 때문에…
▷ 정유민 : 심지어 감기 같은 그런 바이러스도 공유해서 같이 아플 땐 같이 아프고 그런 사이가 되었습니다.
▷ 이민영 : 두 후배가 연기도 너무 잘하고 평소 성격이 되게 예뻐요. 둘 다. 그래서 정말 사랑할 수밖에 없는 배우들이고 제가 어떤 면에서는 존경스러울 정도로 집중도 잘하고….
▶ 앵커 : 대 선배님이신데 이렇게 또 표현하시네요.
▷ 진지희 : 제가 마음속으로 항상 선배님 별칭이 있거든요. 천사 민영. 진짜 항상 '지희야, 유민아 너희 하고 싶은 대로 해'하면서 슛만 딱 들어가면 표정이 딱 변하는데 저도 옆에서 보면 소름이 막...
▷ 이민영 : 두 분의 연기를 보면 저도 소름이 돋을 정도로 정말 몰입을 정말 잘해요.
그래서 이번 드라마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예요.
▶ 앵커 : 진짜 6개월간 돈독해지셨다는 게 느껴지네요. 진짜 제가 현장에서 막 느껴집니다. 지금. 혹시 맛보기로 시청자분께 혹시 극 중 대사 하나만 가능한가요?
▷ 정유민 : 극 중 대사요? 그럼 앵커님께서 한번 도와주신다고 하면 이주가 이제 복수를 하러 나가는 바로 직전의 상황을 하나…. 드레스샵에서 제가 드레스를 딱 찢고 나갈 거거든요. 그러면 그때 '한희주 너 어디 가?' 이 대사를 한번 해 주신다고 하면 제가 다음 대사를 해보겠습니다.
▷ 정유민 : 이걸 하게 될 줄이야. 지금.
▶ 앵커 : 한이주. 너 어디가.
▷ 정유민 : 파혼 통보하러 내 가족에게 그리고 당신이 사랑하는 한유라에게…드레스가 마음에 드는데 입고 가도 되죠.
▶ 앵커 : 저는 지금 눈 표정 연기와 입 모양, 눈에서는 그리고 입에서는 웃음이 나오지만 이 쏟아내는 대사가 얼음장처럼 차갑다는 것을 이래서 정말 명품 연기구나~ 하는 걸 진짜 제가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정말 제가 귀한 경험을 했어요. 감사합니다.
▷ 정유민·이민영·진지희 : 감사합니다.
▶ 앵커 : 내일 주말인데 뭐하지 고민하지마시고요 바로 엠비엔의 새 주말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 밤 9시 50분 첫 방송됩니다. 본방 사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김명준의 뉴스파이터 여기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출연자>
정유민 / 배우
이민영 / 배우
진지희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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