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백령도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인양 작업이 전면 중단됐었는데요.
바람이 서서히 잦아들면서 오후쯤엔 작업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가보겠습니다. 윤석정 기자?
【 기자 】
네, 백령도입니다.
【 질문 】
오후쯤엔 인양 작업이 계속될 수 있을까요?
【 기자 】
그렇습니다.
현재 백령도에는 초속 7미터 정도의 바람과 함께 파도 높이는 약 1미터 정도입니다.
어제 오후 내려졌던 강풍주의보도 새벽 4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바다가 잠잠해질 때까지 시차가 있는 만큼 인양 작업은 오전은 어렵고 오후쯤에 재개될 걸로 보입니다.
아직도 민간 인양업체 선박들은 대청도에 피항해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어제보다는 물결이 잔잔해 일반 어선들도 조업이 가능한 만큼 오후 작업 재개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입니다.
오늘 작업이 재개된다면 바다 밑 지형 조사가 끝난 함수 부분에서는 인양을 위한 쇠사슬을 연결하기 위해 바닥에 터널을 뚫을 계획입니다.
좀 더 깊은 바다에 가라앉은 함미 부분에서는 수중 조사를 마무리합니다.
오늘부터 사흘 동안은 물살이 약한 '조금' 기간입니다.
해군은 이 기간을 최대한 활용해 인양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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