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밀반입한 필로폰 74kg을 유통한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 3개국 국제 마약 조직을 검거했다고 브리핑하는 백해룡 영등포경찰서 형사2과장 |
경찰이 다국적 마약 조직의 필로폰 밀반입을 도운 혐의를 받는 세관 직원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늘(2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마약류관리법위반·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된 인천국제공항 세관 직원 4명의 금융계좌와 세관 폐쇄회로(CC)TV, 현장검증 등을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마약 조직과 세관 직원들의 공모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지난 20일 검찰에서 기각된 바 있습니다.
이번 재신청으로 영장이 발부되면 경찰은 구체적인 물증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세관 직원 4명은 한국·중국·말레이시아인으로 구성된 국제 마약 조직의 조직원들이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하지
경찰은 지난 1월 몸에 필로폰 총 24kg을 부착하고 입국한 말레이시아 조직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입국 전 현지 총책에게 "한국 총책이 한국 세관을 매수했으니 너희들을 인솔해 빼내 줄 것"이란 취지의 말을 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 신영빈 기자 welcom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