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말까지 운영
서울 송파구는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석촌호수를 무대로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루미나리에(luminarie)는 전구를 이용해 건축물을 만들거나 조형물을 꾸미는 축제로, 올해 주제는 '빛으로 이어지는 마음과 마음'입니다.
↑ 축제 상징 '대형 루미나리에' / 사진 = 서울 송파구청 |
석촌호수 동호 입구에는 축제의 상징 조형물인 대형 루미나리에가 3배 커진 규모로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석촌호수 동호 중앙에는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의 세르펜티 목걸이를 형상화한 18미터 높이의 뱀 모양 조형물 '세르펜티 라이트(SERPENTI LIGHT)'가 선보입니다.
해당 조형물은 불가리 세르펜티 콜렉션 75주년을 기념해 싱가포르, 방콕, 런던 등 세계 도시를 거쳐 서울 석촌호수를 찾아왔습니다.
↑ 불가리 상징 '세르펜티 라이트' / 사진 = 서울 송파구청 |
이와 함께 석촌호수 곳곳에서는 ▲촘촘한 빛을 가득 채운 루미나리에 터널 ▲가을과 겨울을 테마로 한 하하호호 미디어아트 ▲레이저 조명이 만드는 70m 반딧불 조명길 ▲영롱한 불빛 속에 추억을 저장하는 인스타그램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습니다.
↑ 루미나리에 축제 포스터 / 사진 = 서울 송파구청 |
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은 "문화예술 행사가 줄어드는 가을과 겨울에도 송파구에 오시면 따스한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루미나리에를 준비했다"며 "많이 찾아오셔서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고 즐거운 추억을 담아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