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교차로에서 택시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와 버스 등을 부딪쳐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베트남에서는 한국인 관광객 4명이 급류에 휩쓸려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병주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검은색 택시 앞부분이 형체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부산 만덕동의 한 교차로에서 택시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 마주 오던 차량과 부딪히며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택시기사가 숨졌고, 1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사고 택시가 중앙선을 침범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에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나 직원 2명이 화상을 입고 소방서 추산 8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양초를 켜는 순간 폭발이 있었다"는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크게 파손된 SUV차량과 사고를 수습하던 중장비가 하천에 서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베트남 남부 달랏 지역에서 한국인 관광객 4명을 태운 하천 투어 차량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렸습니다.
이 사고로 한국인 4명 모두 숨졌는데, 현지 언론은 이들이 60~70대라고 전하며 지난 10년간 한 번도 없었던 이례적인 홍수에 사고가 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사고 현장으로 영사를 급파해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