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경희 "관악회, 서울대 입학도 전에 장학금 지급"
↑ 조민 씨 / 사진 = 연합뉴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서울대 입학 전과 휴학 당시 총 802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는 지적에 대해, 서울대학교는 환경대학원 입학 취소 절차가 마무리될 시 장학금 환수 절차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4일) 오후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의 조민 씨의 환경대학원 입학 취소 및 장학금 환수가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정 의원은 "서울대 (총동창회 산하 장학재단) 관악회는 조 씨가 서울대에 입학도 하기 전에 장학금 401만 원을 지급했고, 2014년 2학기는 휴학계를 내고 다니지도 않았는데 또 장학금 401만 원을 줬다"며 "이 정도면 '묻지마 장학금'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대는 조 씨의 입학을 취소하고 장학금을 환수하는 동시에 2014년 관악회 장학금 지급에 관여한 사람이 누군지 전모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유 총장은 "일단 입학 취소 절차가 매듭이 되면 그 사실을 관악회에 통보하고, 이후 말씀하신 절차에 대해 요청하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2014년 1학기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입학한 조 씨는 2학기 중
서울대는 지난 17일 정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현재 졸업한 대학(고려대)에 대한 학적처리 조치 결과 확인 요청 등 관련 규정에 따른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