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럼피스킨병 긴급 백신 접종…방역 조치 강화"

"사람에게는 전염 안 된다"
"기본적인 방역 수칙이 가장 중요"

↑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사진=연합뉴스

충남과 경기 일대 축산농가에서 소 럼피스킨병이 확산해 충남 천안시가 방역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오늘(2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1월까지 추가로 백신을 도입, 위험도가 높은 경기·충남권 등의 모든 소에 긴급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천안시는 긴급 백신 접종에 대비해 백신 공급 및 접종 관련 인력, 장비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가축방역소독 차량 5대를 동원해 집중소독을 할 예정입니다.

농장별로도 축사 소독과 방제 등 차단방역에 힘을 쏟도록 집중적으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럼피스킨병은 주로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흡혈 곤충에 대한 농장과 주변 방제·소독을 위해 서북구보건소 전용 차량 2대를 동원하고, 농가 스스로 농장 내에서 흡혈 곤충에 대한 방제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홍보할 계획입니다.

김영구 축산과장은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아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축산농가 스스로 백신접종, 농장 내외부 소독, 해충방제, 방역복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